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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이용을 당하다가 버려지는 것만큼 슬픈 일도 없습니다. 그러한 사람을 만난다면 다시는 상종을 하면 안 되겠지만 어쨌든 당하게 된다면 굉장히 찝찝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상황과 어울리는 사자성어가 바로 토사구팽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토사구팽 뜻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뜻
토사구팽 뜻은 토끼가 잡혔다면, 사냥에 이용했던 개는 쓸모가 없어져서 잡아먹는다는 의미입니다. 주인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이제 필요 없어졌다고 버림을 받은 것이죠.
각 글자를 살펴보면 토끼 토(兎), 죽을 사(死), 개 구(狗), 삶을 팽(烹)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해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끼가 죽으면 개는 삶는다' 라고 해석이 되니, 이해하기 쉽습니다.
2. 유래
춘추전국시대 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를 멸망 시켰는데요. 그 과정에서 ‘범려’와 ‘문종’이라는 신하가 큰 공을 세웠습니다. 구천은 둘에게 좋은 자리를 맡게 하려고 했지만 ‘범려’는 버려질 것을 염려해 그냥 떠납니다. 이후 범려는 문종에게 “새 사냥이 끝나면 좋은 활도 감추어지고, 교활한 토끼를 다 잡고 나면 사냥개를 삶아 먹는다” 라는 편지를 보내면서 떠날 것을 권유하지만 이를 무시했고, 나중에 반역을 의심받아 자결을 합니다. 이것이 토사구팽의 유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