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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과 오른쪽. 뭔가 편 가르기를 위한 용어인 듯 한 이 단어는 세상이 망하지 않는 이상 평생 듣고 살 것 같은데요. 대충 어떤 의미인지는 알지만, 간혹 헷갈려 하시는 분들도 있고, 왜 그렇게 부르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일단 좌파 우파 뜻은 말 그대로 왼쪽과 오른쪽을 의미하며, 그 기원이 '프랑스혁명'이라 조금 많이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1. 좌파
왼쪽 좌(左), 물갈래 파(派)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파(派)의 뜻은 보통 학문이나 사상 등의 차이로 인해 갈라진 집단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정치적 용어로 사용되는 좌파는 진보세력을 나타내며, 급진적인 세력을 나타냅니다.
2. 우파
오른쪽 우(右), 물갈래 파(派)로 이루어진 단어입니다. 정치적 용어로 사용되는 우파는 보수 세력을 나타내며 점진적인 세력을 나타냅니다.
3. 기원
프랑스 대혁명 때 국민의회가 열립니다. 앞으로 프랑스의 거취를 논하는 중요한 자리였죠. 여기서 프랑스 왕정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프랑스를 주장한 공화파가 왼쪽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왕정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주장한 왕당파는 오른쪽에 앉았죠. 즉, 급진적인 세력인 공화파가 왼쪽, 점진적인 세력인 왕당파가 오른쪽에 앉으면서 좌파와 우파의 기원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지금 시대에도 쓰이면서 여전히 많은 국가에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표적인 좌파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며, 우파정당은 국민의 힘입니다.
4. 같은 용어들
좌파와 우파 외에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몇개 있습니다. 이왕이면 여기까지 알아놓는게 좋은데요. 생각보다 다양하게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단히 정리를 해봤습니다.
- 좌파=진보=급진적=평등=경제간섭=분배=더불어민주당
- 우파=보수=점진적=자유=시장경제=축적=자유한국당
5. 남한과 북한
그렇다면 왜 더불어 민주당을 좌파세력과 비유하면서 심하게는 빨갱이라고 표현하는 것일까요? 우리나라는 일본으로부터 해방되고 이념적으로 나뉘어서 좌파세력은 북한으로, 우파세력은 남한으로 나뉩니다.
그러다가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6.25전쟁이 일어나게 되죠. 그래서 북한을 좌파, 남한을 우파로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좌파성향의 정당이 북한과 우호적으로 지내자, 우파성향의 사람들이 이를 이용해 좌파 빨갱이라고 표현한 것이죠.
이렇게 좌파 우파 뜻과 기타 여러 의미를 알아보았는데요. 진보와 보수는 어느 한쪽이 강하다고 해서 건강한 게 아니라, 균형이 있어야 건강한 나라이기 때문에, 한쪽으로 치우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